‘조선명탐정2’ 김명민 “액션 연기? 세월에 장사 없더라”

입력 2015-02-02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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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액션 연기에 대해 회상했다.

김명민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기자간담회에서 “세월에 장사 없다고 4년의 시간이 얼마나 큰지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대역하는 분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그들도 4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늙었더라”며 “4년 전에만 해도 대역들에게 ‘천천히 뛰어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부탁을 안 해도 힘든지 다들 늦게 뛰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오달수는 “연기 해보니까 이제는 숨도 좀 차더라”면서 “대역이 많은 부분을 연기했다. 나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만큼 고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형님 대접받으면서 편하게 찍은 것 같다. 아직은 김명민 따라서 뛰려면 힘이 많이 부친다”고 덧붙였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정조 19년 왕의 특사로 일하다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 명탐정 김민(김명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명민과 오달수는 전작에 이어 이 영화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김민과 서필(오달수)은 불량은괴 유통 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 찾기를 동시에 착수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로 인해 수사는 혼선을 빚게 된다. 전편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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