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명민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대역도 늙었더라”

입력 2015-02-03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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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조선명탐정2 김명민’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조선명탐정2'로 4년 만에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감독 김석윤이 참석했다.

이날 김명민은 "1편과 차별화를 두기 보다는 연속성을 두려고 했다. 그래서 촬영 직전에 1편을 몇 번 보면서 캐릭터의 특징을 짚어나갔다. 1편보다 2편 캐릭터가 더 극명화됐다.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완벽에 가까운 탐정 캐릭터를 만들어나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오달수는 "1편과 2편이 달라진 건 상황이다. 상황에 던져진 캐릭터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편 때는 젊었고 2편 때는 늙었다. 4년 만에 이렇게 늙을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액션연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뛰어보니 숨이 많이 찼다. 대역들이 많은 부분을 해줬다. 나는 형님 대접 받으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명민 또한 "세월엔 장사 없다. 4년 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느꼈다. 다행인 건 대역이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튀지 않았다"며 "1편 때 대역에게 '천천히 뛰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제는 알아서 그렇게 하더라. 대역도 4년 시간동안 많이 늙었다. 대역이 젊어지면 그 몸동작을 따라갈 수 없어 장면이 튈 텐데 다행이다. 이렇게 4년 만에 모두 다 같이 만나 한 마음으로 작품을 임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동시에 해결하는 명탐정 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콤비의 일화를 그렸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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