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트니 휴스턴 딸 브라운, 인공호흡기 의존해 사투…인위적 혼수상태

입력 2015-02-03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 사진제공│TOPIC / Splash News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22)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욕조에서 쓰러진채 발견됐고, 미국 CNN 방송은 브라운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운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면서 의료진의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2일 전했다.

현재 브라운은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위적 혼수상태는 의료진이 환자의 뇌 기능을 보호하거나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인위로 혼수상태를 유도한 것을 뜻한다.

더불어 CNN은 브라운의 뇌 기능은 진정제 투여량이 줄어 들여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지아 주 애틀랜타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브라운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뒤 그의 가족이 병원으로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故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혈육인 브라운은 미국 동부시간 1월 31일 오전 10시 25분쯤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물에 머리를 파묻고 쓰러졌고,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이 이를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약물이나 알코올과 연계된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을 뿐 브라운이 의식불명에 빠진 원인은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한편 브라운의 이번 사건은 3년 전 2월 11일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故 휘트니 휴스턴과 매우 유사해 충격을 주고있다. 당시 검시관과 경찰은 휴스턴의 사인을 코카인을 사용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던 휴스턴이 30㎝ 깊이의 아주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결론 내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