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폭력 축구, 소림무술 같은 발차기에 주먹질까지…축구협회 “중징계 촉구”

입력 2015-02-03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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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영상 캡처

'우즈벡 폭력 축구'

우즈벡 축구협회와 폭력적인 플레이를 가한 선수들은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1차전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에서 우즈벡 대표팀 2명은 ‘폭력 축구’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한 바 있다.

후반 32분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강상우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도 오른쪽 다리를 높이 들어올려 가슴을 가격했으며, 후반 42분에는 샴시디노프가 볼 경합 후 넘어졌다 일어서며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 가격했다.

FIFA는 상대를 차거나 주먹으로 때려서 레드카드를 받는 선수에게 최소 2경기 출전정지에 벌금까지 부과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안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 경기 감독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안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폭력의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동에 의해 기획된 폭력이라면 최소 1년에 달하는 출전정지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우즈벡전에서 심상민 선수를 때린 선수를 엄하게 제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킹스컵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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