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뜻 알고보니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었네

입력 2015-02-04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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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뜻. 동아닷컴 DB

글루텐 프리 뜻 알고보니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었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루텐 프리’라고 광고하는 음식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루텐 프리의 뜻은 무엇일까?

우선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에 들어 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물에 용해돼 풀어지지 않는 성질을 갖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이다. 글루텐은 반죽을 부풀게 하고 쫄깃한 식감도 내게 돕는다.

그 러나 이런 글루텐이 최근 장내 염증을 일으키고 소화장애 피부장애와 천식, 비염과 두통을 일으킨다고 논란이 되고 있다. 글루텐이 문제가 돼 발생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셀리악 병’이다. 이 병의 환자는 밀가루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된다. 밀가루가 주식재료인 미국인의 1% 정도가 ‘셀리악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셀리악 병’ 등의 발병사례가 없는 한국인들에 대해 국내 의료계에서는 글루텐 기피현상이 과장됐다고 밝혔다.

글 루텐에 민감하고 ‘글루텐프리’ 식사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는 글루텐프리 식사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글루텐 관련 증상이 없고 ‘글루텐프리’ 식사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글루텐프리 식품 선택 시 유익 없이 비용만 증가하게 된다.

‘글루텐프리’ 식품은 밀가루와 글루텐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의 대체식품일 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은 아니라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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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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