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리타’ 마무리…무대에서 독보적 존재감 발휘

입력 2015-02-04 17: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혜정 ‘리타’ 마무리…무대에서 독보적 존재감 발휘

배우 강혜정이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연극 ‘프루프’ 이후 4년만에 다시 대학로에 복귀해 기대감을 높였던 강혜정은, 두 달간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리타’는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진 주부 미용사 리타가 평생교육원에 입학하여 그 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에서 강혜정은 독특한 매력의 리타를 선보이며 매 회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마지막 공연인 31일에는 낮, 저녁 공연 모두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영화, 드라마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강혜정은 오랜만의 연극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단 두 명의 배우가 이끌어가야 하는 두 시간 동안 방대한 대사량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무대를 꽉 채웠다.

강혜정은 첫 등장부터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사랑스럽고 수다스러운 리타부터 지적이고 세련된 리타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적인 변화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정된 연기에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더해 솔직 당당한 리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배우 강혜정의 진가를 드러냈다는 평.

성황리에 ‘리타’ 공연을 마친 강혜정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고 차기작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