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적반하장"

입력 2015-02-05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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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적반하장"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협박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오후 8시55분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횡령 사건과 관련해 단독 인터뷰를 나눈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김준호는 “우발 부채 포함에서 모두 60억원이다”라며 “투자를 하겠다는 분들이 이 회사를 딴 데 붙여서 우회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이 우발 부채 내용을 보여줬더니 손을 떼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매니지먼트는 1억짜리 극장 하나 못 만들고 있는데, 외식사업에 자꾸 투자하고 있었다. 그래서 투명하지 않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실사를 해보자고 했다. 김우종 대표가 떳떳하게 하라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횡령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우종이) 며칠 안에 돈을 구해오겠다고 했다. 멋있는 척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준호는 “김우종에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을 때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한 다음 날 해외로 도주했다. 회사 법인 통장에 있던 1억원을 들고 갔다. 그 1억 원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말하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준호는 김우종 부인에게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김우종 부인은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적반하장이네”,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김준호 힘내세요”,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잔인하다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한편 김준호는 최근 김우종 대표가 회삿돈을 들고 도주한 상황에서 코코 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김대희의 JD브로스와 연관되며 논란에 중심에 있다.

사진=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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