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현 햄스트링 부상 조기귀국…SK 불펜 ‘비상’

입력 2015-02-06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길현. 스포츠동아DB

SK 우완 셋업맨 윤길현은 불펜투수로서 제구력, 경험, 근성을 두루 겸비했다. 지난해 좋지 않은 몸에도 59경기에 등판(57.2이닝)해 3승3패 7세이브 9홀드 63삼진 방어율 3.90을 기록했다. 2015시즌도 SK 불펜의 핵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SK의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3일(한국시간) 달리기를 하다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다. SK 구단은 “경미하다”고 밝혔으나 햄스트링 부상의 속성상, 훈련 전체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결국 SK는 한국으로 조기 귀국시켜 치료에 전념하도록 조치했다.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 윤길현은 5일 귀국했다.

SK는 “몸이 회복 되는대로 SK의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모든 것을 장담할 수 없다. 윤길현은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있다. SK도 윤길현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와 부딪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