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승객 탑승한 버스 통째로…연합군 파병 소식에 공격 수위 높여

입력 2015-02-10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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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아프리카 카메룬서 보코하람이 또 다시 30여 명의 민간인을 납치했다.

AP 등의 외신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 세력이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 명을 납치했다”고 9일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지역 한 주민은 AP 통신에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20명이 탄 버스를 납치했으며 이 버스는 약 18㎞ 떨어진 나이지리아 접경으로 향했다”고 tjfaud했다.

또 9일 오전에는 다른 무장단체가 카메룬 북부 콜로파타 인근 마을을 공격하고 식량과 가축을 약탈했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모인 지역 및 아프리카연합(AU) 관계자들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 등 주변국에서 모두 8750명의 군 병력을 파병할 것을 제안했다.

관계자들은 재정 문제로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연합군은 가능한 한 다음 달 파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했다.

주변국들이 보코하람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보코하람은 점점 더 공격 수위를 높여왔다.

한편 지난 9일 니제르 국경도시 디파에서 보코하람이 한 교도소를 공격한 후 몇 시간 뒤 폭탄이 폭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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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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