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골라담는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

입력 2015-02-11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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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세트, 이제는 수산물도 골라 담는다.

이마트는 12~19일 전국 100개 점포에서 고객이 직접 고르고 세트로 만들어주는 DIY 수산 선물세트인 ‘어식백세(魚食百歲) 후레쉬 씨푸드 세트’를 판매한다. 한우, 와인에 이어 수산물을 DIY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어식백세’세트는 생제주은갈치, 활전복, 생옥돔 등 고급수산물과 생연어, 활랍스터 등 수입수산물까지 총 5종 수산물 중 3종을 상품의 가격에 따라 최저 5만400원부터 최대 17만4000원까지 고객 선택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이마트가 기존의 전통적인 수산 선물 품목인 굴비, 옥돔이 아닌 DIY 방식의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 요구에 따라서 제작하는 나만의 선물에 대한 수요가 최근 몇 년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서 기존 명절행사에 선보였던 한우와 와인 DIY세트의 경우 매년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한우 골라담기 세트의 경우 2012년 추석에 전체 한우 세트 매출의 약 7% 수준에서 2014년 설에는 15%까지 2배로 늘었다. 2013년 설 첫 선을 보인 와인 DIY세트는 첫 해 12%에서 지난해 설에는 22%까지 구성 비중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올해는 고객이 마블링을 보고 등심으로만 골라 세트로 구성할 수 있는 ‘한우 맞춤 냉장 실속세트(1.2kg*2·1등급 한우 등심)’를 18만8000원에 1만 세트를, 와인은 250 여종으로 늘려 선보인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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