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추돌사고, 2명 사망 63명 부상자 중 8명 중상… 사고 원인 조사 중

입력 2015-02-12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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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11일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 모(64세)씨와 임 모(46세)씨 등 남성 2명이 사망했고, 6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어 가시거리가 10m 정도에 불과했으며, 출동하는 구조 차량도 위험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안개가 굉장히 심해 앞에 있는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그 비상등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백미러를 보니 뒤에서 차들이 막 밀면서 돌면서 밀려왔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라며 “내 차 뒤로 오던 차들은 거의 1대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전부 연쇄추돌을 한 거다. 박고 있으면 또 뒤에서 또 박고, 또 박고, 몇 백 미터를 그래서 아마도 100중 추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종대교 추돌사고, 정말 무서워”, “영종대교 추돌사고, 무려 100중이 넘는다니”, “영종대교 추돌사고, 어떻게 사고가 나기 시작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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