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홍역 확산,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전파…‘대비책’은?

입력 2015-02-12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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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 DB

해외발 홍역 확산,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전파…‘대비책’은?

'해외발 홍역 확산'

해외발 홍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최근 한 달 간 100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지난 달 서부 지역에서 홍역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동부 17개 주에서 12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해외 홍역이 국내로 들어와 퍼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의 97%는 외국에 다녀온 여행객을 통해서 전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에서 감염된 경우가 21명,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전파시킨 2차 감염 환자가 407명에 이른다. 특히 호흡기로 전파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외발 홍역 확산을 예방하려면 자연 면역력이 생기는 50대 이전은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뒤 홍역이 의심되는 고열과 발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새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지난달 중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홍역 경보가 발령되고 동부 뉴저지를 비롯해 17개 주에서 1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홍역이 다시 확산 기세로 돌아서고 있다. 홍역은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도 전파되고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해외발 홍역 확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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