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설 병합승차권, 일부 구간은 좌석으로 나머지는 입석으로 이용 가능

입력 2015-02-1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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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열차 설 병합승차권'

좌석과 입석이 합쳐진 형태의 설 병합승차권이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코레일은 지난 9일, 기차의 빈 좌석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 병합승차권 제도를 도입해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병합승차권이란 좌석과 입석이 병합된 형태의 승차권으로 전체 노선의 일부 구간은 좌석, 나머지는 입석으로 이용이 가능한 승차권이다.

판매 예정인 설 병합승차권은 출발 일 보다 앞서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병합승차권은 표 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뒤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보통 당일 기차에 한해 출발 1시간가량 전부터 역에서만 판매한다.

코레일은 9일 “15일 아침 7시부터 17~22일 열차의 설 병합승차권 판매가 시작된다”며 “서울의 경우 서울 용산 영등포 청량리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승객들에게는 기차의 빈 좌석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업체 입장에서도 수익에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코레일 측은 “15일이면 설연휴 기차표는 사실상 다 팔렸다고 보고 병합승차권을 사전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3월부터 당일 기차의 병합승차권을 인터넷으로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 중이다”고 설명했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판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 열차 병합 승차권, 조금이나마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진짜 효율적이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나한테 꼭 필요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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