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은메달 항의에 ‘日누리꾼 반응보니…’

입력 2015-02-14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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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동아닷컴DB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진 소치 올림픽 김연아 판정 항의 플랜카드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있다.

일본의 데일리 스포츠 등 스포츠 매체들은 14일 '4대륙선수권, 한국 관객이 소치 김연아 판정항의…제소 동의 소책자 배포' 등의 제목으로 서울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김연아 팬들의 항의 사태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일본 언론들은 "한국인 관객들이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판정에 항의의사를 드러냈다"며 "경기장내에 '우리들은 결코 잊지 않았다', '소치는 끝나지 않았다' 등의 플랜카드를 내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밖에서는 '2017년 2월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조작에 대해 제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소책자를 재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기사는 일본내 주요 포탈에 게재돼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 구도를 이룬 김연아에 관련된 내용이자, 우익의 세력이 큰 온라인상인 만큼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1000년후까지 해봐라", "평창올림픽이 열리면 이런 일이 도처에서 발생하겠지", "벤쿠버에서 점수가 너무 높이 나와 착각하고 있네", "마음에 들지않으면 1000년이 지나도 원한을 지니는 국민성", "소트니코바는 평창에 가지 않는게 나을듯" 등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소치올림픽 당시 김연아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판정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ISU에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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