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케이블채널 역대 시청률 2위

입력 2015-02-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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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 포스터. 사진제공|CJ E&M

13일 방송 12.8%…시청층 넓어 1위 가능성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어촌편)의 ‘반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어촌편’이 이제 그 절반의 분량을 넘어서면서 그 여세를 몰아 향후 케이블채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어촌편’은 13일 방송에서 12.8%(닐슨코리아)의 수치로 케이블채널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1995년 국내 케이블 방송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 수치는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2’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18.1%이다. 당시 ‘슈퍼스타K 2’는 시청률을 의식한 지나친 흥미 위주로 내용을 담으며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어촌편’의 시청률은 아직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20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고, 자극적인 설정 하나 없이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정서적인 호응도는 역대 최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송 채널인 tvN의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11.9%)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삼시세끼’는 무엇보다 그동안 금요일 밤 10시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온 SBS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12.7%)를 포함해 지상파 방송 3사의 다른 프로그램들도 제쳤다는 점에서 그 위력을 실감케 한다. 특히 18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 기간인 20일 5회분을 새롭게 방송하면서 그 인기의 수치와 관련해 또 한 번 화제가 될 전망이다. 평일과는 달리 명절 연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어촌편’은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등 세 남자의 궁합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빛을 더 하고 있다. ‘차세프’를 넘어 ‘요리의 신’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차승원과 생선을 잡기 위해 애쓰는 유해진, 게스트에서 정식 멤버로 합류한 손호준 등 3인3색의 매력이 더해져 재미를 이끌어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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