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리처즈, 부상 후 첫 불펜 투구 성공적… 패스트볼 20개

입력 2015-02-17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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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리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4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오른손 선발 투수 개럿 리처즈(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리처즈가 17일(한국시각)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처즈는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리처즈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LA 에인절스의 코칭스태프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이스의 복귀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처즈는 지난해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1루 커버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왼쪽 무릎 슬개건 힘줄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리처즈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계속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더 이상 걷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개럿 리처즈. ⓒGettyimages멀티비츠

수술 이후 리처즈는 2015시즌 개막전 복귀를 위해 회복에 힘써왔고, 현재는 4월 중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처즈는 LA 에인절스의 확실한 에이스. 지난해 부상 전까지 25번의 선발 등판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특히 리처즈는 경기 종반에도 9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계속해 던지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리처즈가 복귀해 최근 증량에 성공한 제러드 위버(33)와 프런트 라인 선발진을 구성해야 안정적인 마운드를 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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