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펠라이니 역전골, 집중 훈련의 결과"

입력 2015-02-1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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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FA컵 8강에 진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 리그)과의 2014-15시즌 FA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후반 2분 스콧 레어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후반 20분, 애슐리 영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 에레라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재차 발로 차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41분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본인이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3-1 승리.

경기 직후 판 할 감독은 "프레스턴과 같은 롱볼 플레이를 하는 팀과의 경기는 특히나 어렵다. 중앙 수비수가 공격수와 항상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우리는 상대에게 단 한번의 경기를 내줬을 뿐이었다"면서 "후반전에는 굴절된 공 때문에 불운하게 1골을 내줬다"고 평가했다.

판 할 감독은 "실점 이후 우리는 다시 뛰어난 팀웍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들을 넣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발렌시아가 먼 포스트에 있던 펠라이니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던 2번째 골 장면이 아주 좋았다. 그 훈련을 정말 많이 했기 때문이다. 잘 소화해준 발렌시아 덕분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과의 8강전을 맞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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