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명절 스트레스? 쇼핑으로 털어버려!

입력 2015-02-18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통업계가 대목인 설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벌인다. 신학기 선물기획전, 주부들을 위한 힐링기획, 할인이벤트 등 다양하다.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음료 등을 선 구매해 설정한 시간에 맞춰 직접 받아갈 수 있는 롯데마트 마장휴게소점의 ‘픽업 서비스’. 사진제공|롯데마트

■ 유통업계 설기획 풍성, 세뱃돈으로 쇼핑할까


TV홈쇼핑, 주부들 위한 ‘힐링기획’ 편성
이마트는 신학기 시즌 맞춰 가방 등 할인
온라인쇼핑몰도 앞다퉈 설 프로모션 진행


“세뱃돈 잡아라.”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은 유통업계의 최대 대목이다. 명절을 앞두고는 선물과 차례상 특수를 누리고, 명절이 지난 후에는 세뱃돈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소비자들의 쇼핑 특수를 만끽한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긴 연휴기간 앞 다퉈 ‘설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 신학기 행사



● 마트는 신학기 기획…TV홈쇼핑은 주부 위로 기획

올해는 설 연휴가 신학기 시즌과 겹치면서 세뱃돈과 졸업·입학 선물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문구, 완구, 디지털가전 등을 최대 40% 할인하는 ‘신학기 선물 기획전’을 19일까지 진행한다. 휠라 캐주얼가방과 백팩을 각각 5만9000원과 6만9000원에, 데이즈 학생가방은 3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졸업·입학 선물로 인기가 높은 레노버 노트북을 36만9000원, 캐논복합기 3만9900원, D-link 공유기를 2만2900원에 판매한다.

TV홈쇼핑 업체들은 가사노동에 지친 주부들을 위한 힐링기획을 편성했다. 우선 NS홈쇼핑은 20일 오전 6시부터 22일 새벽 2시까지 ‘주부탈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V생방송 상품에 한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5000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이다.

GS샵도 20일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스타스톤 반지’를 준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직수입한 스타스톤으로 제작한 18K 다이안 2캐럿 반지와 함께 드롭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39만9000원에 판매하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전하는 위로 선물로 제격이다.

CJ오쇼핑은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설맞이福드림 프로모션 3탄’을 22일까지 진행한다. 2월 내 모바일 구매내역이 없는 고객이 이 기간 CJ몰 앱을 이용해 TV방송 상품을 구매할 경우 CJ몰 앱에서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5%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 온라인 쇼핑몰 ‘세뱃돈, 쇼핑-재충전 투자를’

온라인쇼핑사이트들은 세뱃돈을 쇼핑과 재충전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G마켓은 22일까지 봄 신상 패션 아이템을 최대 68% 할인해 판매하는 ‘패션&뷰티 설 단독특가’를 진행한다. 세뱃돈으로 의류, 가방, 속옷,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무료반품 쿠폰도 제공한다.

옥션은 22일까지 문화생활 e쿠폰을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설 연휴 편하게 사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버랜드 스마트 연간회원권(7만원), 서울랜드 빅5+세뱃돈기부(1만1900원) 등 가족 나들이를 위한 테마파크 이용권을 할인 판매한다. 또 저렴한 숙박상품과 문화생활을 위한 각종 공연, 여행, 도서 관련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AK몰도 22일까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귀성객들을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MD 추천상품을 최대 65%까지 할인판매하는 ‘설 연휴쇼핑 모바일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8∼22일 모바일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의 적립금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16∼22일에는 매일 AK몰 사이트에 접속해 출석 체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0명에게 최대 2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마장휴게소점에서 22일까지 총 8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아울러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음료 등을 선 구매한 뒤 설정한 시간에 맞춰 직접 받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