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남북 커플의 사랑과 전쟁

입력 2015-02-22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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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모든 것을 뛰어넘은 남남북녀, 남녀북남 부부들이 총출동한다.

22일 방송되는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박세현-정귀현 부부, 이순실-황유성 부부, 윤아영-지선용 부부, 김단비-강행구 부부, 강명도-왕금봉 부부가 출연해 이들의 영화 같은 연애와 결혼담부터 전쟁을 방불케 하는 초특급 부부싸움까지 남북 커플에게 궁금했던 모든 것을 공개한다.

탈북 미녀 윤아영의 남편 지선용은 “부인이 정말 짠순이다. 한겨울에도 보일러 한번 안틀고 집에서도 패딩을 입고 돌아다닐 정도. 화장실 갈 때도 휴지 칸수까지 정해져 있다. 소변은 6칸, 대변은 2칸이다”라며 짠순이 아내로 인해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윤아영은 “워낙 못 살던 시절이 있어서 아끼는 습관이 몸에 뱄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뭐든 너무 펑펑 쓰고 아낄 줄 모른다. 돈이 아니더라도 자연을 생각해서 그러면 안된다”며 충고했다.

한편, 이순실 남편 황유성은 “처음 만났을 때 차분한 평양 말씨를 쓰면서 북한음식을 한껏 차려놓는 등 여성스러운 면모를 어필했던 부인이 결혼하더니 급변하더라”며 이순실의 숨겨진 모습을 폭로했다는 후문이다.

남희석, 박은혜가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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