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수들이 뽑은 득점왕 1순위 ‘이동국·김신욱’

입력 2015-02-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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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신욱(오른쪽). 스포츠동아DB

각각 8표 공동1위…2위는 에두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현대)과 장신 골잡이 김신욱(울산현대)이 가장 유력한 2015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득점왕 후보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클래식 12개 구단 사령탑과 선수(총 24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득점왕 후보에 대한 설문에서 이동국과 김신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은 총 24표 가운데 8표씩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전북과 계약해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브라질 공격수 에두가 4표를 받아 그 뒤를 이었고, 에닝요(전북)-이석현(FC서울)-모리츠(포항 스틸러스)-스테보(전남 드래곤즈)가 나란히 1표씩을 얻었다.

사실 이동국과 김신욱 모두 2014시즌은 아쉬웠다. 이동국은 13골·6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끌었으나, 시즌 막바지 오른 종아리 근육 파열로 많은 경기를 쉬어야 했다. 그러나 14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공격수 산토스(수원삼성)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신욱도 대회 도중 오른 종아리 비골 골절상을 입어 울산의 추락을 막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아쉬움을 곱씹었던 김신욱과 이동국이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의 예상대로 2015시즌에는 확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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