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테에란.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게 될 오른손 선발 투수 훌리오 테에란(24)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투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선발 투수와 관련한 애틀란타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예상대로 테에란의 선발 등판은 확정적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테에란은 지난해 개막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는 것. 지난해에는 크리스 메들렌, 마이크 마이너 등의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테에란이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테에란은 콜롬비아 출신. 지난 2011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과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테에란은 애틀란타의 에이스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1이닝을 던지며 14승 13패 평균자책점 2.89 등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이번 2015시즌 역시 뛰어난 투구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애틀란타 팀 전력의 하락으로 승보다 많은 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2015시즌 개막일은 오는 4월 7일. 애틀란타는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5시즌을 출발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