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첫 정극 도전, 밤 샌 후 잠결에 수락”

입력 2015-02-23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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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첫 정극 도전, 밤 샌 후 잠결에 수락”

방송인 백지연이 첫 정극 도전을 하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발표회가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백지연, 장현성, 윤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백지연은 "안판석 감독과는 28년 지기다. 섭외를 받은 시점이 중요한데 소설 탈고를 위해 밤을 샌 후 잠결에 안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 무심결에 멋있겠다고 생각해 수락했는데 잠을 깨고 난 후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래서 그 후에 계속 안 감독과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안판석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물.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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