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울렸던 할릴호지치, 日 대표팀 감독 유력

입력 2015-02-24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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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16강에 올랐던 바히드 할릴호지치(63) 감독이 일본 대표팀 감독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일본축구협회가 일본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전 알제리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와 최우선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과 중동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귀국한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중심으로 극비리에 임시 기술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압축했다. 시모다 위원장이 다시 유럽을 방문해 정식으로 제안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은 2007년 당시 66세였던 이비차 오심 감독이 뇌졸중으로 사임한 이후 건강을 고려해 60세 미만을 대표팀 감독의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를 철폐한 바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심 감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과도 악연이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맞붙어 4-2 승리를 거두고 알제리를 16강에 올렸다. 이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지난해 11월에 사임하고 현재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수 시절 프랑스 리그1 낭트,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활약했으며 프랑스 릴, 파리 생제르맹,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알제리 대표팀 등을 맡은 경력이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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