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입력 2015-02-2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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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최우수선수상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가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

우수선수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 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볼링의 이나영이 수상했다.

우수단체상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펜싱남자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우수장애인선수상은 아시안게임 15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남자는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사격 권총 부문의 세대교체를 알린 김청용이, 여자는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주인공이 됐다.

우수지도자상은 한국 유소년축구의 산증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맹단체 지원금을 통한 아마추어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던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증인 황영조와 이봉주, 아시아 남자 최초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역도 세계선수권 4연패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장미란 등 국내 스포츠 역사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공로와 영광을 나눴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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