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손연재 “리우 올림픽, 런던보다 좋은 성적 내겠다”

입력 2015-02-24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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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최우수선수상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가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수상 후 손연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잘 하라는 의미로 알고 책임감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둔 만큼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보다 더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국내서 두 번이나 큰 대회를 할 수 있게 돼 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힘 받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던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증인 황영조와 이봉주, 아시아 남자 최초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역도 세계선수권 4연패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장미란 등 국내 스포츠 역사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공로와 영광을 나눴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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