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려욱 “흰 종이었던 내가 색깔을 가진 것 같다”

입력 2015-02-24 15: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가사’ 려욱 “흰 종이었던 내가 색깔을 가진 것 같다”

“흰 종이로 갔는데 물감으로 그림이 된 것 같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려욱이 ‘아가사’를 통해 겪은 동료애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열린 뮤지컬 ‘아가사’(연출 김지호·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정원영, 려욱 등이 참석해 무대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극중 아가사를 동경하는 레이먼드 역을 맡은 려욱은 “연습 전에는 나는 흰 종이였다. 그런데 형들이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준 것 같다”라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연습을 한 달 넘게 매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많이 친해졌다. 그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나아진 려욱이 된 것 같다. 3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가사’는 추리소설 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열 하루 동안 실종되었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뮤지컬이다. 김수로 최진이 프로듀서로 나서고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 정원영 려욱 김형균 황성현 이선근 박종원 박영필 안두호 추정화 한세라 소정화 박서하 윤경호 정승준 정재용 이찬종 양서윤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2015년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02-548-0597,8.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