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이혜경 “상상력의 끝 안 보인 캐릭터, 도전하고 싶었다”

입력 2015-02-24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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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이혜경 “상상력의 끝 안 보인 캐릭터, 도전하고 싶었다”

뮤지컬배우 이혜경이 뮤지컬 ‘아가사’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열린 뮤지컬 ‘아가사’(연출 김지호·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정원영, 려욱 등이 참석해 무대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극중 아가사 크리스티 역을 맡은 이혜경은 초연 공연을 보지 못했지만 음악이 좋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는 탐나는 작품이어서 연습에 임했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그는 “함께 하는 배우들과 싸우기도 하고 합을 맞춰보기도 했다. 게다가 중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진 극이다보니 무대가 커지고 깊어졌다. 캐릭터와 이야기 역시 상상력의 끝이 안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 지 내 자신을 던져보자고 생각했다. 신명나게 놀아야 깎고 다듬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앞으로 완급조절을 하며 묶여있던 생각의 고리를 하나씩 풀어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가사’는 추리소설 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열 하루 동안 실종되었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뮤지컬이다. 김수로 최진이 프로듀서로 나서고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 정원영 려욱 김형균 황성현 이선근 박종원 박영필 안두호 추정화 한세라 소정화 박서하 윤경호 정승준 정재용 이찬종 양서윤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2015년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02-548-0597,8.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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