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하늘 “날 것의 연기, 감독님 덕분”

배우 강하늘이 폭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마이크 들기가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감독님이 잘 다듬어줬다”며 “내가 만약 날 것의 연기를 한 거라면 그건 감독님이 잘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강하늘은 여자를 폭행하는 것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비열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하균은 첫 사극 도전작인 ‘순수의 시대’에서 사랑과 충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군 김민재를 연기했다. 장혁은 이방원을 그리고 강하늘은 왕의 사위 진을 맡았다. 그리고 강한나는 매혹적인 기녀 가희를 열연했다. 영화는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