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세 남자와의 관계에 집중해 연기”

입력 2015-02-24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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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강한나는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기자간담회에서 “민재와 있을 때는 조금 더 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팔색조 같은 기녀 가희를 연기한 그는 “복수하고 싶은 증오심과 애정은 한 끝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 위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흔들리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방원이나 진과 있을 때는 가희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상처나 복수심에 의한 계략을 펼치려는 마음을 보여줘야 했다. 그럴 때는 강하고 독한 모습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관계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집중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하균은 첫 사극 도전작인 ‘순수의 시대’에서 사랑과 충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군 김민재를 연기했다. 장혁은 이방원을 그리고 강하늘은 왕의 사위 진을 맡았다. 그리고 강한나는 매혹적인 기녀 가희를 열연했다. 영화는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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