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김치” 버드맨 대사 논란에 홍보사 해명… “비하의도 아냐”

입력 2015-02-2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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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대사 논란. 버드맨 포스터

“XX 김치” 버드맨 대사 논란에 홍보사 해명… “비하의도 아냐”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등 4개 부분에서 수상을 한 영화 ‘버드맨’이 김치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주인공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의 딸로 등장하는 배우 엠마 스톤이 꽃을 가리키며 “모두 김치처럼 역한 냄새가 나는군(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해당 사실은 북미 지역에서 먼저 영화를 관람한 일부 네티즌들을 통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몽골 사람을 ‘몽골리안(Mongolian)’이 아닌 ‘몽골로이드(Mongoloid)’로 표현하고, 어눌한 영어 실력의 일본인 기자가 등장하는 등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와 장면이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홍보사 측은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설정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으로,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영화 ‘버드맨’은 오는 3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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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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