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맨' 대사 논란… "캐릭터 위한 대사일 뿐 비하 의도 아냐"

입력 2015-02-24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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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대사 논란… "캐릭터 위한 대사일 뿐 비하 의도 아냐"

‘버드맨 대사 논란’

영화 ‘버드맨’ 국내 개봉을 앞두고 대사 논란이 일었다.

지난 23일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촬영상 등 4관왕을 휩쓴 ‘버드맨’에 한국의 김치를 비하하는 대사가 포함돼 논란을 야기했다.

영화 ‘버드맨’의 한 장면에서 엠마 스톤은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어가 꽃을 가리키며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고 말한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버드맨’을 관람한 누리꾼들에 의해 국내에 퍼졌고, 일각에서는 “한국 문화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 영화 홍보를 담당하는 이가영화사 측은 "극 중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된 데다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국가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버드맨 대사 논란에 대해 “버드맨 대사 논란, 한국인 조롱인가?” “버드맨 대사 논란, 오해 소지 다분해” “버드맨 대사 논란, 문제 제기 할 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퇴물 취급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네오미 왓츠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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