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3…모비스의 우승 변수는?

입력 2015-02-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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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전패해도 동부가 2승2패 거둬야 역전
나머지 4경기 하위권 팀…유리한 고지


매직넘버는 3이다. 나머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모비스는 23일 동부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겨 정규리그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똑같이 4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모비스(36승14패)는 동부(35승15패)에 1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모비스는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면 39승15패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이 경우 동부가 나머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앞선 모비스가 우승트로피를 차지한다.

동부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잔여경기에서 모비스가 2승2패면 동부는 4전승, 모비스가 1승3패면 동부는 3승1패, 모비스가 전패를 당하면 동부는 2승2패 이상 거둬야 역전할 수 있다. 동부로선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

남은 경기 일정에서도 모비스가 다소 유리하다. 모비스는 25일 KGC, 28일 삼성 등 하위권 팀들과 만난 뒤 3월 2일 전자랜드, 5일 kt전을 치른다. 올 시즌 삼성에 5전승을 거두는 등 이들 4개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있다. 반면 동부는 26일 LG, 3월 1일 SK 등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위권 팀들과 맞붙어야 한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후 3일 kt전, 5일 삼성전이 잡혀있다. 3월 들어 5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하는 일정도 빡빡한 편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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