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허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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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발목 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오른손 투수’ 팀 허드슨(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불펜 투구에 나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해 허드슨이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당초 허드슨은 지난달 7일 오른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8주가 예상 돼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허드슨은 빠르게 회복해 3월이 되기 전에 불펜 투구를 시작함으로써 2015시즌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팀 허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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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은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개인 통산 214승으로 현역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9승과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에는 배리 지토, 마크 멀더와 함께 ‘영건 3인방’을 구성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에도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는 2003년으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0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이번 201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허드슨이 발목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