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4월 개봉…꽃보다 아름다운 박근형·윤여정 티저 공개

입력 2015-02-25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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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수상회’가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로맨티스트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근형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윤여정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장수상회’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5일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10대인 당신도, 20대, 30대인 당신도, 70대인 당신도 사랑 앞에선 모두 똑같다”는 카피와 나이불문 다양한 연령층의 풋풋한 연애 장면이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도 잠시, 버럭 화를 내며 커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70대 연애초보 ‘성칠’ 박근형의 까칠한 모습은 그의 색다른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번도 웃어본 적 없을 것 같은 무뚝뚝한 성칠에게 한결 같은 다정함으로 다가오는 꽃집 여인 ‘금님’ 윤여정. 그리고 성칠의 데이트를 위해 나선 코치 ‘장수’ 조진웅과 순정파 고등학생 ‘민성’ 찬열, 엄마의 연애를 곁에서 지켜보는 딸 ‘민정’ 한지민의 모습은 세대를 넘나드는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가운데 ‘장수’ 조진웅은 첫만남엔 무조건 칭찬으로, 주문은 부드럽게 “미디엄으로”, 결제는 남자답게 “일시불로” 등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수한다. 연애초보 성칠의 응원군을 자처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첫 데이트에서 “예쁩니다”라는 어색한 인사를 건네고 전화한다는 말에 밤잠 설치는 등 어설프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성칠과 문자 알람 소리에 소녀같이 기뻐하는 금님의 모습은 기분 좋은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점차 가까워지는 두 사람과 조금씩 변화해가는 성칠, 그리고 “지금 너무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묻는 금님의 모습은 가슴 한구석에 깊은 여운을 전함과 동시에 이들이 선사할 행복한 러브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융통성이라곤 없는 ‘장수마트’의 깐깐한 직원 ‘성칠’ 박근형과 소녀 같은 순수한 매력을 지닌 꽃집 여인 ‘금님’으로 분한 윤여정의 새로운 변신으로 시선을 끈다. 기존 작품 속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벗고 어색하고 서툰 연애초보 ‘성칠’로 분한 박근형. 그리고 스크린 속 강렬한 여주인공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소녀 감성의 ‘금님’으로 변신한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은 두 배우의 변신과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금님 앞에만 서면 백만불짜리 미소를 입가에 띄우는 성칠의 반전 매력과 10대 커플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성칠, 금님의 풋풋함이 담긴 스틸은 보는 이에게 훈훈한 온기와 웃음을 선사한다.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이 선사하는 첫 번째 러브 스토리로 20대 커플보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박근형 윤여정 그리고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EXO 찬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환상의 앙상블이 어우러진다.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기분 좋은 웃음과 가슴 떨리는 설렘을 전하는 ‘장수상회’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빅픽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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