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김고은, 압도적인 티저 포스터…기대 UP

입력 2015-02-25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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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 김혜수와 김고은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김혜수와 김고은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먼저 김혜수는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대모로 군림하는 엄마 역을 맡아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선보인다. 냉혹한 세계에서 거칠게 살아온 흔적이 엿보이는 엄마의 냉담한 눈빛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증명해봐, 네가 아직 쓸모 있다는 증명”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앞으로 일영과 어떤 갈등을 빚어낼지 묘한 긴장감을 전한다.


세상이 버린 아이 일영으로 분한 김고은 역시 앳된 얼굴이지만 고된 인생의 흔적이 역력하다. “이제 나 하나도 쓸모 없어요?”라는 카피와 함께 세상을 잃은 듯 허망한 표정으로 서 있다. 그 모습을 통해 앞으로 일영에게 더욱 힘든 일들이 닥칠 것을 예고한다.

또한 두 여자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차이나타운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매서운 눈빛으로 일영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건네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일영 사이에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한편,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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