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기회" 손흥민, FIFA 홈페이지 메인 장식

입력 2015-02-2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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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3·바이엘 레버쿠젠)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FIFA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인터뷰도 함께 개제했다.

앞서 버쿠젠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2분, 레버쿠젠은 카림 베라라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하칸 칼하노글루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1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93.3%의 패스성공률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평점 7점을 받았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경기 직후 손흥민은 "매우 격렬한 경기였다.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오늘과 같이 한 번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런다면 8강에 오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매우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린 그런 강팀에 승리하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기회를 살려 8강에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2001-02시즌 이후 12년간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팀의 2차전은 다음달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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