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 논란…제작진 “다양성 인정받고자 했다”

입력 2015-02-2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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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동성애 키스신으로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연출 여운혁 유정환, 극본 신광호)에서는 여고생 간 동성애 키스신이 방송되며 눈길을 끌었다.

극중 수연과 은빈은 이날 방송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동성애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은빈의 말에 수연이 눈물을 흘리며 그를 잡아끌고 입맞춤을 한 것이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해당 장면은 여고생끼리의 동성애 그리고 키스신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굳이 키스신을 넣어야 했는가”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다양성을 인정받고자 했다”며 “동성애가 옳고 그름은 우리가 판단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키스신 장면을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는 여운혁 PD가 처음 ‘선암여고’를 제작할 당시 가장 먼저 염두하고 다룬 소재다”며 “여PD 역시 방송이후 파장을 걱정했지만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임에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암여고 탐정단’의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방송내용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안건상정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탐정 행각을 그린 드라마로 JTBC에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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