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현우, 첫 교사 출근길 포착

입력 2015-02-2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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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의 첫 ‘교사 출근길’이 포착됐다.

최근 경기도 오산의 한 학교에서 진행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촬영에는 배우 지현우가 교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가 맡은 ‘박노아’는 극중 명성고 신임 국어교사로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고 믿는 순수한 남자이자 1급수 영혼. 사람들 말을 곧이 곧대로 잘 믿기에 최고의 호구 교사로 불린다.

지현우는 교사로 첫 출근한 날부터 환한 ‘노아표 웃음’으로 ‘호구 매력’을 발산했다. 지각하는 학생들을 엄하게 지도해야 하지만 “빨리 다녀야지?”라고 나긋하게 얘기하는가 하면, 바닥으로 나뒹굴어도 그저 싱긋 웃고 마는 그의 모습은 거침없는 여고생 조강자(김희선)와 대비되며 색다른 호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감초 연기로 눈길을 모았던 박희진도 이날 촬영에 함께해 지현우와 자연스러운 애드리브 대결을 펼쳤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빨리 빨리 다니라”는 대사를 매번 다르게 표현해 남다른 순발력을 선보이기도. 박희진은 극중 명성고 영어교사 ‘김신자’로 분해 미혼인 노아를 예뻐하는 코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을 연출했던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았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3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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