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당장 비거리 늘리는 비법? 오른쪽 팔꿈치를 밀착시켜라

입력 2015-03-03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오른쪽 팔꿈치를 겨드랑이와 가깝게 유지한 상태에서 어깨를 부드럽게 회전하고 궤도를 완만한 각도로 유지하면서 백스윙한다. 2. 왼 다리를 살짝 굽히면서 백스윙하면 더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다. 3. 팔꿈치를 몸에 더 밀착시키고 백스윙 톱에서 팔의 위치를 좀더 낮추면 훨씬 부드럽고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다. 4. 팔꿈치가 벌어질수록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내려와 깎아 치는 것 같은 스윙을 하게 된다.

■ 드라이브샷의 숨은 비거리를 찾아라!

1. 더 부드럽게 스윙하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리며 ‘골프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보미(27)가 새 봄을 맞아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들을 위해 비밀노트를 공개한다. 거리를 늘려주는 특급 노하우와 머릿속에 쏙 들어가는 퍼트의 숨은 비결을 이보미에게 배워보자.<편집자 주>


백스윙 톱서 팔 위치 낮춰 부드럽게 스윙
불필요한 스핀도 줄어 비거리 손해 개선


드라이브샷을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날리고 싶은 욕망은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다. 어떻게 하면 숙제를 쉽게 풀 수 있을까. 당장 5야드 이상 더 멀리 칠 수 있는 놀라운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비법을 이보미가 소개한다.

핵심은 ‘오른쪽 팔꿈치를 이용한 더 부드러운 스윙’이다. 흔히 골퍼들은 더 먼 비거리를 얻기 위해 강한 스윙을 추구한다. 더 멀리 치기 위해선 당연히 강하고 빠른 스윙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함정이 있다. 강하고 빠른 스윙 에너지를 임팩트 순간 정확하게 공에 전달해야만 기대했던 비거리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엄청난 장타는 아니지만 오른쪽 팔꿈치를 이용해 부드럽게 스윙하면 지금보다 거리를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스윙 단계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다. 오른쪽 팔꿈치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거리의 차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팔꿈치를 몸에 좀더 밀착시키고 백스윙 톱에서 팔의 위치를 좀더 낮추면 훨씬 부드럽고 편안한 스윙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이 동작에서 다운스윙을 하면 큰 원을 그리듯 완만한 각도로 클럽이 내려오면서 불필요한 백스핀을 줄이고 드로성 구질을 만들어 숨은 비거리를 찾을 수 있다. 만약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겨드랑이와 많이 벌어진 상태로 스윙되면,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내려오면서 깎아 치는 듯한 스윙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백스핀과 사이드스핀이 발생하면서 거리에 손해를 볼 수 있다.

“백스윙을 하는 동안 엉덩이를 자연스럽게 회전하고 상체의 회전에 따라 팔을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파워를 모을 수 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오른쪽 팔꿈치의 위치다. 팔꿈치가 어깨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유지해야 상체의 자연스러운 회전을 만들어낸다. 다운스윙 때 훨씬 편안하고 빠른 스윙을 만드는 핵심 포인트다.”

상체의 회전과 함께 체중이동까지 더해지면, 거리는 더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왼쪽 무릎의 움직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백스윙 때 왼쪽 무릎을 살짝 굽혔다가 다운스윙에 맞춰 굽힌 무릎을 내딛으면 체중이동의 효과가 있고 힙 회전이 원활해져 더 큰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