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황사…‘아웃도어 재킷’이면 안심

입력 2015-03-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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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계속되면서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이 우수하고 오염에 강한 아웃도어 방풍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 자외선까지 차단해주는 마스크, 모자, 스카프도 인기상품. 머렐의 카프라 고어텍스 재킷을 입고 있는 전속모델 김우빈. 사진제공|머렐

■ 황사 대비 제품 출시 봇물


미세먼지 차단 기본…방풍·투습 완벽
투명창 후드·마스크가 내장된 재킷도
UV마스크·멀티스카프도 피부보호 굿


1년 중 가장 괴팍한 날씨다. 오후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갔지만 몸이 느끼는 추위는 한 겨울 영하 10도나 다를 게 없다. 요즘 부는 바람은 어찌된 일인지 두툼한 다운재킷도 어김없이 뚫고 들어온다. 바람도 심술궂기 짝이 없어 여성들은 긴 머리를 꽁꽁 묶고 다녀야 한다. 게다가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각설이도 아닌 것들이 매년 이 맘 때면 뭐 얻어먹을 게 있다고 꼬박꼬박 돌아온다. TV 기상 캐스터들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연일 황사, 미세먼지의 피해와 예방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황사, 미세먼지는 가능한 한 마주치지 않는 게 제일이다. 이들이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얌전히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는 게 어디 그런가.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기 위해서는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연약한 호흡기와 몸을 지켜줄 ‘뭔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럴 때 아웃도어 제품이 딱이다. 원래 거친 야외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도심에서도 든든한 방어군이 되어준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을까.


● 봄철 바람막이 재킷 “미세먼지 묻어도 툭툭 털면 그만”


바람과 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역시 바람막이 재킷이다. 유행을 덜 타 한 벌 장만해 두면 몇 년이고 요긴하게 입을 수 있다.

머렐의 ‘카프라 고어텍스 재킷(69만원)’은 황사, 미세먼지의 공세 속에서도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재킷이다. 밴틸레이션 기능을 적용해 옷을 열어젖히고 다니지 않아도 내부의 공기를 손쉽게 외부로 배출시킨다. 투명창이 있는 후드도 있다. 먼지세례를 막기 위해 후드를 뒤집어쓰고 다녀도 시야가 답답하지 않다. 미세먼지로부터 소중한 눈도 보호할 수 있다. 100%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굳이 세탁을 하지 않아도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툭툭 털어 내거나 물걸레로 닦으면 그만이다.

K2 ‘플라이워크 W/S 재킷’


K2는 ‘플라이워크 W/S 재킷(26만9000원)’ 남녀제품을 내놨다. 남성용은 후드 내부에 내장된 안티더스트 마스크가 황사, 먼지, 꽃가루를 막아준다. 여성용은 손목부위에 벨크로를 달아 먼지뿐만 아니라 찬바람까지 차단한다.

센터폴의 ‘필라투스 방풍재킷(23만원)’은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멀티방풍재킷이다. 방풍을 위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바람을 차단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3L 소재가 생활방수, 투습, 방풍기능을 돕는다.

오프로드의 ‘네그루내마모왁스 재킷(29만9000원)’은 오염물질에 특히 강한 제품이다. 먼지가 잘 들러붙지 않는다. 붙어도 잘 떨어지게 해주는 방오기능을 갖췄다. 왁스소재를 사용해 발수기능도 탁월하다. 카라 안쪽에 후드를 내장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날씨변화에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미세먼지를 좀 더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다면 ‘위티어왁스팬츠(17만9000원)’를 매치하면 좋다.


● 자외선까지 막아주는 다용도 마스크 인기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레드페이스의 ‘UV쿨마스크(1만5000원)’는 UV 차단 소재를 사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다용도 레저마스크다.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말려주는 흡한, 속건기능을 갖췄다. 꽃가루 알레르기방지에도 제격이다. 스토퍼가 달려있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2단 구조도 눈길을 끈다. 아래쪽을 잡아당기면 목까지 보호할 수 있어 미세먼지가 침입할 틈을 주지 않는다.

센터폴도 ‘UV마스크(1만5000원)’를 출시했다. 황사, 미세먼지에 대비해 필터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나노메쉬를 덧대 땀이 차도 얼굴에 잘 들러붙지 않는다. 착용 중 음료를 마시기도 편하다.

블랙야크의 ‘리플리캡(4만7000원)’은 여성전용 경량모자다. 셔링부분을 내리면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얼굴 전체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햇빛차단과 흡습, 속건기능이 뛰어나 여름에 사용해도 좋다.

르까프의 ‘XR공군모자(2만7000원)’도 미세먼지나 각종 이물질로부터 두피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모자다. 경량소재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센터폴의 올 S/S(봄/여름) 시즌 신제품인 ‘멀티스카프’는 자외선 차단, 흡습, 속건기능을 갖춰 봄철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스필 냉감소재를 사용해 쿨링감을 느낄 수 있다. 자외선을 99.9%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멀티’라는 이름답게 목은 물론 얼굴 전체를 감싸거나 두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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