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 열풍 ‘달라야 산다’

입력 2015-03-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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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한식 뷔페가 인기다. 1만∼2만원대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선보인 자연별곡(사진)에서는 최대 100여 가지의 현대화된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사진제공|자연별곡

메뉴·인테리어의 현대화
소비자 입과 눈 다잡았네

외식업계에 한식뷔페 열풍이 폭발적이다. 최대 1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전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징은 한식요리를 간편화, 현대화했다는 점이다. 고급 한정식과 가정식 백반의 틈새를 공략해 1만∼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도 인기 요인. 메뉴와 인테리어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수라상, 미디어아트 콘셉트가 있는 새로운 메뉴 개발과 한식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며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 중이다.

자연별곡 ‘두부보쌈’



●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

‘자연별곡’은 팔도 진미를 담은 왕의 밥상 ‘수라상’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영조의 입맛을 돋우던 고추장 양념 삼겹살 구이, 내의원이 순종의 각기병에 처방했던 팥을 이용한 단팥 퐁듀 등 왕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100여 가지 한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부뚜막을 활용한 메뉴대, 죽부인 조명 등 전통적인 소품을 활용해 정갈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식뷔페 중 가장 많은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평일 점심 1만2900원, 저녁 및 주말, 공휴일은 1만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화려한 식탁 N테이블


미디어아트로 차별화 ‘화려한 식탁 N테이블’

놀부의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은 미디어아트를 도입, 예술식당이라는 실험적 요소를 가미했다. 빛과 소리를 소재로 한 매장연출을 감상할 수 있어 하나의 작품 같은 공간에 있는 느낌을 준다. 또 핫메뉴, 즉석메뉴, 샤브샤브, 샐러드 등으로 나눴으며, 로스팅 수육과 가마솥 수육을 비롯해 캐주얼한 60여 가지의 음식을 제공한다. 소고기 샤브샤브 기준 점심 1만3900원, 저녁과 주말, 공휴일은 1만5900원.

풀잎채



● 오픈키친 한식전문점 ‘풀잎채’

‘풀잎채’는 풀과 잎이 가득한 집이라는 뜻으로 자연의 건강한 맛을 그대로 느끼는 웰빙 콘셉트를 강조했다. 곤드레 가마솥밥과 강된장, 수제 함흥냉면, 직화구이 등을 오픈 키친 형태로 즉석에서 만들어줘 음식을 갓 만들어낸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 제공한다. 점심 1만2900원, 저녁과 주말, 공휴일은 1만5900원이다.


● 제철 식재료 사용 ‘계절밥상’

‘계절밥상’은 산지에서 수급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밥상을 지향한다. 각 음식마다 산지와 생산자를 기재해 재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올 겨울 제철음식으로 선정된 유자, 매생이, 꽃게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주전부리로 뻥튀기 아이스크림, 씨앗 호떡 등을 준비했다. 매장 중앙에는 텃밭을 재배하고 입구에는 직거래 마켓을 마련해 농가상생을 강조했다. 점심 1만3900원, 저녁 및 주말, 공휴일은 2만2900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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