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거포’ PHI 하워드, 체중 9kg 감량 성공… 부활할까?

입력 2015-03-04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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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트레이드도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 받는 ‘몰락한 거포’ 라이언 하워드(35·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오프 시즌 체중 감량을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뉴스 저널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하워드가 이번 오프 시즌 20파운드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당초 하워드는 110kg가 넘는 거구.

앞서 필라델피아는 하워드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여러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퇴보한 성적과 높은 몸값 때문에 트레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당초 하워드는 2005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06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 하워드는 2006년 58홈런과 149타점을 기록한 초대형 거포.

라이언 하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하지만 하워드는 지난 2011년 152경기에서 33홈런 116타점 OPS 0.835를 기록한 이후 30홈런과 OPS 0.800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14시즌 153경기에 나서 타율 0.223와 23홈런 95타점 65득점 127안타 출루율 0.310 OPS 0.69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하워드는 2015년과 2016년 2500만 달러씩을 받는다. 2017년 구단 옵션은 2300만 달러이며, 바이아웃 금액 역시 1000만 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드조차 어려워 잔류하게 된 하워드. 체중 감량을 통해 과거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거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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