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병상 트윗글 "굉장히 좋은 상태다"…대사 수술 성공적 인듯

입력 2015-03-05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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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SNS

리퍼트 대사 병상 트윗글 "굉장히 좋은 상태다"…대사 수술 성공적 인듯

'리퍼트 대사 수술 성공적'

5일 민화협 행사 참석 도중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대사가 오늘 오전 9시30분경 병원에 도착해 2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면서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피습당한 리퍼트 대사의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 성공적인 수술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왼쪽 손목 부위 부상에 대해서는 “길이와 깊이 각각 2cm의 관통상 등이 있었고 일부 신경이 손상이 돼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치료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리퍼트 대사는 병실에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잘 있으며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 아내 로빈과 아들 세준, 애견 그릭스비와 나는 지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의 진전을 위해 최대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남겨 남다른 한국 사랑과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리퍼트 대사 피습 직후 경찰에 체포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순찰차에 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2007년에는 지난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사진=리퍼트 대사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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