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하렌, 더 이상 은퇴 생각 안한다… 첫 시범경기 등판

입력 2015-03-06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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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하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더 이상 댄 하렌(35·마이애미 말린스)의 은퇴 파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렌이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6일(이하 한국시각) 한때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하렌이 더 이상 선수 은퇴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하렌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것에 따른 은퇴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앞서 하렌은 이번 오프 시즌 LA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하렌은 미국 서부지역 그 중에서도 남부 캘리포니아를 떠나지 않겠다며 은퇴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에 마이애미는 긴장하며 하렌을 설득했다.

마이애미는 하렌이 은퇴를 결정할 때를 대비해 자유계약(FA)시장에서 제임스 쉴즈(34)와 계약하는 것 까지 고려한 바 있다.

결국 하렌은 은퇴 대신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고, 비록 부진했지만 6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돌입했다.

하렌은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였던 2000년대 후반에는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6이닝을 던지며 13승과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통산 142승 122패 평균자책점 3.77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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