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최대어’ PHI 해멀스, NYY 핀 스트라이프 입을까?

입력 2015-03-09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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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내내 여러 구단의 큰 관심을 받아온 베테랑 정상급 왼손 투수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핀 스트라이프를 입게 될까?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9일(한국시각) 해멀스의 뉴욕 양키스행에 대해 언급했다. 뉴욕 양키스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것.

뉴욕 양키스는 지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팀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을 것.

특히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팔꿈치 상태를 장담할 수 없으며, CC 사바시아는 노쇠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구로다 히로키는 일본으로 떠났다.

이에 해멀스 급의 대형 투수를 데려와 전력 보강을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해멀스를 통해 유망주를 데려와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뜻.

다만 그 동안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단장이 해멀스의 대가로 상당한 수준의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을 동시에 요구해 왔기 때문에 트레이드 성사가 되지 않았다.

또한 해멀스는 필라델피아와 향후 4년간 2350만 달러 씩 9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연봉 보조 수준 역시 트레이드 성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해멀스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프런트 라인 선발진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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