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에이로드, WSH전 시범경기 첫 3루수 출전… 장타도 폭발

입력 2015-03-09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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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복용으로 지난해 전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201 시범경기에 3루수로 첫 출전해 장타까지 때려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첫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루수로는 이날 경기가 첫 출전.

이날 로드리게스는 0-1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덕 피스터를 상대로 우익수 쪽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첫 장타를 폭발시켰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6회초 수비에서 대수비와 교체됐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보직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 로드리게스가 지명타자에 이어 3루수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로드리게스가 지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최고 명문’의 체면을 구긴 뉴욕 양키스 전력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2-2로 맞선 8회말 콜 피게로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은 뉴욕 양키스가 3-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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