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잘살아보세’ 12일 첫방…최수종, 복종의 아이콘 변신

입력 2015-03-0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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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잘살아보세’가 1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잘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밥과 농사 등 24시간 모든 생활을 북한식으로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한정수 샘해밍턴과 남자 아이돌 그룹 B.I.G의 멤버 벤지가 출연한다.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출연해 총 8명의 멤버가 한 가족을 꾸린다. 이들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00년 넘은 농가에서 동고동락하면서 북한식 삶을 체험한다.

최수종은 그동안 보여줬던 위엄 있는 모습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성들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순종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등 새로운 반전 매력을 뽐내는 것.

반면 한정수는 근육질의 몸매로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낼 것 같은 겉과 달리 뭘 해도 엉성한 모습의 허당일꾼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샘 해밍턴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군대와 정글을 다녀오면서 다진 남다른 생존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벤지는 유일한 아이돌 멤버로 가족에 활력을 불어넣고 막내로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 기대된다.

12일 첫 방송에서는 가족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이들은 함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땔감을 구해오거나 아궁이를 만들고, 북한식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계획.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북한의 생활방식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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