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헬머니’는 전날 2만9959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9일에 이어 ‘순수의 시대’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켜냈다. ‘순수의 시대’는 2만5985명을 기록했으며 두 영화의 격차는 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헬머니’는 욕 배틀 오디션이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다. 이 작품의 단독 주연인 김수미는 드라마 ‘전설의 마녀’ 일정 상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영화는 신하균 장혁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 ‘순수의 시대’ 그리고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버드맨’ 등과 같은날 개봉했다.
그러나 ‘헬머니’는 불리한 대진표와 비수기의 핸디캡을 딛고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듯 관객을 모으고 있는 것. 이 영화가 과연 손익분기점 63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개봉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선 ‘국제시장’은 10일 박스오피스 TOP10에 재진입했다. 영화는 2630명을 기록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423만9363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