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 혐의 이규태 회장, 알고보니 클라라와 카톡 논란 당사자

입력 2015-03-1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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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광공영 압수수색’ YTN 영상 캡처

‘방산비리’ 혐의 이규태 회장, 알고보니 클라라와 카톡 논란 당사자

'이규태 회장, 클라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11일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압수수색하고 이규태 회장(사진)을 체포했다. 일광공영은 일광그룹의 모체로, 일광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이 전부 압수수색 당했다.

이규태 회장은 바로 최근 논란된 클라라와 계약 갈등 문제의 당사자다. 이 회장은 이 문제로 문자 폭로전이 빚어진 클라라의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1985년 일광공영을 창업했으며 학교법인 일광학원, 일광복지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과 터키 `하벨산`사가 체결한 훈련장비 도입 사업 계약을 중계했다. 본 계약은 사업비 1300억 원 규모의 것이었다.

일광공영은 중개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규태 회장은 군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거래를 중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앞서 국회 등에선 해당 장비가 북한군의 위협을 가정한 훈련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도입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합수단은 압수물 확보와 분석이 끝나는대로 전자전 훈련장비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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