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12일) 오후 김성민 구속영장 청구 예정”

입력 2015-03-1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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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민 체포

필로폰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은 김성민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가 12일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성민은 11일 오전 그의 필로폰 매수 혐의를 포착하고 자택 주변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같은 날 성남 수정 경찰서 측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성민은 온라인으로 필로폰 0.8g을 구매했다. 이는 정맥주사 등의 방식으로 약 16번 정도의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현재 김성민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 수정 경찰서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까지 김성민 조사로 추가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브리핑 내용이 전부"라고 말했다.

탤런트 김성민 체포. 동아닷컴DB.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쯤 관련 서류를 넘기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내일쯤 김성민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비록 김성민이 유명인이긴 하지만 증거인멸, 도주우려의 가능성은 물론, 동종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만큼 그의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봐 4년 전에 이어 또 다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될 예정이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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